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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대교 난간을 넘어 추락할 듯 위태롭게 서 있었고 김양은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긴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를 했다.
김양은 “형산강 다리에서 누가 뛰어내리려고 한다. 빨리 와달라”고 신고했고 이는 경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김양은 약 3분 동안 A씨에 대화를 걸고 설득을 하며 순찰차가 도착할 때까지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도착한 경찰관과 김양이 A씨를 끌어내렸고 소중한 생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
김양은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젖먹던 힘까지 내서 아저씨를 붙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고 무슨 일인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마음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A씨를 구조한 김양에게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에 대한 칭찬과 감사의 뜻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