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분야 선진5개국 협의체 TM5, 美서 3년만의 대면회의 성료

박진환 기자I 2022.05.04 10:30:50

한국 특허청, 온·오프라인서 국내 상표법 개정안 소개

한국 특허청 관계자들이 미국 워싱턴DC 워싱턴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상표법 개정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상표 분야 선진 5개국 특허청 협의체인 TM5가 지난달 27~2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3년만의 대면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TM5(Trade Mark 5 Forum)는 전 세계 상표출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및 유럽의 5개국 특허청·지식재산청간 상표 분야 협의체를 말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온라인회의로만 개최됐던 TM5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16개의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국가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상표제도를 만들고 제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5개국(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대표단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마드리드 사무국에서 참가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향후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상표분야 최대 민간회의인 국제상표협회(INTA) 연례회의와 연계해 더욱 많은 사용자들에게 TM5 국가들의 상표제도를 홍보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INTA(International Trademark Association)는 전 세계 185개국 6500기관을 회원으로 하는 민간단체로 상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 사업, 국내·외 입법과정 자문제공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 특허청은 미국 워싱턴DC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제상표협회 연례회의에 대면 홍보부스를, 메타버스에서는 비대면 홍보부스를 마련해 상표법 개정 내용 등을 소개했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올해는 TM5 10주년으로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10월 브뤼셀에서 개최될 TM5 연례회의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와 향후 협력 어젠다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TM5 회의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우리 특허청은 사용자 친화적인 상표제도를 만들어가기 위한 주요 5개국간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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