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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실종 아동 문제는 개인만의 일이 아니다. 누구나 당할 수 있다. 그래서 국가·사회가 풀어야 할 공공의 문제다.”
실종 아동 찾기 단체 관련 대표들이 모여 시민이 관심을 촉구했다.
나주봉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회장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8회 그린리본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우리 주변의 가족을 범죄에서 보호하기 위해 여러 시민이 관심을 두고 지켜봐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기원 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는 “이 자리에는 아이를 잃은 지 40년이 넘는 부모도 계신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여러분이 동참해주시고 실종자 가족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신 것처럼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이런 희망의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아동 장기실종부모 5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대표는 이들 부모를 위한 위로도 부탁했다.
나 회장은 “아이를 잃어버린 후 우울증을 겪다 아이를 찾기 위해 만든 전단을 가슴에 품고 세상을 떠난 어머니도 있다”며 “그 부모들이 하루빨리 아이들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달라”며 행사에 참가한 시민에 응원을 부탁했다. 서 대표도 “하루속히 실종된 아이들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이들이 평범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린리본마라톤대회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나 회장은 “세월호 사건으로 반년 가까이 전 국민이 슬픔 속에 지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실종 아동을 찾아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해 준 주최 측에 감사하다”는 말도 했다.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동주최로 열린 그린리본마라톤대회는 실종 아동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실종 아동 방지 및 아동범죄 예방, 미아찾기운동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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