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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 등을 연출한 국내 대표적인 거장이다. ‘가능한 사랑’은 2018년 개봉한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비롯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 감독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손을 잡은 점이 눈에 띈다. 극장 중심의 작업을 이어온 이 감독인 만큼, 제작 과정부터 공개 방식까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렸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넷플릭스와 함께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 감독은 “한국영화 산업의 체질이 약화됐던 시기였고, 앞으로 얼마나 회복될지 의구심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도연(미옥 역)과 설경구(호석 역), 조인성(상우 역)과 조여정(예지 역)이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네 배우 모두 작품 선택 이유로 이창동 감독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꼽았다.
8년 만에 돌아온 이 감독의 신작은 베니스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후 국내에서는 내달 23일 극장에서 먼저 개봉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11월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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