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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차시장 판 바뀐다…전기차 비중 25%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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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8.24 08: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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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개 주요 시장 BEV 등록 22만4266대…전년비 13.6% 증가
프랑스 점유율 35%·독일 29.3%…덴마크는 80% 넘어
올해 누적 등록 약 150만대…전년 동기보다 30% 늘어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유럽에서 배터리 전기차(BEV)가 지난달 신차 판매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일부 국가의 수요 부진을 상쇄했다.

충전소에 충전 중인 전기차. (사진=연합뉴스)
충전소에 충전 중인 전기차. (사진=연합뉴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전기모빌리티협회(E-Mobility Europe)와 뉴 오토모티브, 피어 오토모티브가 집계한 유럽 16개 주요 시장의 7월 BEV 신규 등록은 22만4266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증가했다. 전체 신차 가운데 BEV가 차지한 비중은 25.7%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유럽에서 등록된 BEV는 약 150만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월간 판매뿐 아니라 연간 누적으로도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는 셈이다.

유럽 주요 자동차 시장인 독일과 프랑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프랑스에서는 7월 BEV 4만4378대가 신규 등록돼 전체 신차의 35%를 차지했다. 독일은 7만8609대가 등록되면서 점유율이 29.3%까지 높아졌다.

북유럽과 베네룩스 국가에서는 전기차가 이미 신차 시장의 절반 안팎을 차지하는 곳이 적지 않았다. 덴마크의 BEV 점유율이 80.1%로 가장 높았고 핀란드가 52.6%로 뒤를 이었다. 네덜란드는 47.3%, 벨기에와 스웨덴은 각각 42.8%, 42.6%를 기록했다.

국가별 격차는 여전히 컸다. 이탈리아에서는 기존 전기차 구매 지원책이 종료된 뒤 BEV 점유율이 6월 10.1%에서 7월 5.9%로 떨어졌다. 폴란드와 체코의 점유율도 각각 4%, 7.5%에 그쳐 유럽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시장으로 꼽혔다.

크리스 헤론 유럽전기모빌리티협회 사무총장은 “전기차는 2026년에도 유럽의 가장 큰 성공 사례 가운데 하나”라며 “각국 정부가 이런 성장세에 동참하려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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