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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도 타핵에는 반대를 했었고, 기각될 확률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면서도 “대통령이 계엄을 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다만, 이재명 정부가 탄생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이 있었기 때문에 (탄핵에)반대한 것”이라며 “오늘 탄핵 결과가 당 지도부에서 기대하는 결과(기각)이 나오길 저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핵이 기각된다면 친윤(친윤석열)과 친한의 갈등의 소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측에서 매주 탄핵을 시도하며 승복을 하지 않을 거고, 그렇게 되면 탄핵에 친한계 동참 여부를 놓고 갈등 요인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때는 한목소리로 이 상황을 돌파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도 최후변론에서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밑그림을 밝혔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개헌과 본인 임기를 일정 부분 포기할 각오를 하고 말씀하신 것”이라며 “논의를 그쪽으로 끌고 가야지, 내부적인 갈등 이런 건 더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이 대표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 1만명에 대한 학살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무슨 근거로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불복의 빌드업을 하기 위해 밑자락을 깔고 있는 것”이라며 “야당 지도자가 벌써 그렇게 하고 있다는 건 국가의 큰 불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혈 사태까지 언급한 것도 (탄핵이)기각될 겨우 절대 승복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하기 위해 시간과 싸움을 하고 있는데, 유혈 사태까지 언급하며 선동을 하는 건 심각한 잘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