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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與박정훈 "탄핵은 4:4 기각…野, 매주 탄핵 시도할 것"

김한영 기자I 2025.04.04 09:10:15

4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
"친윤·친한 갈등 않을 것…개헌 논의해야"
"계엄 때 국민 학살 계획? 불복의 빌드업"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친한(친한동훈)계인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론이 4:4로 기각될 거로 예측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박장범 한국방송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 지도부는 4:4 기각 확률을 굉장히 높게 보고 있다”며 “기각 시 더불어민주당은 매주 탄핵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도 타핵에는 반대를 했었고, 기각될 확률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면서도 “대통령이 계엄을 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다만, 이재명 정부가 탄생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이 있었기 때문에 (탄핵에)반대한 것”이라며 “오늘 탄핵 결과가 당 지도부에서 기대하는 결과(기각)이 나오길 저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핵이 기각된다면 친윤(친윤석열)과 친한의 갈등의 소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측에서 매주 탄핵을 시도하며 승복을 하지 않을 거고, 그렇게 되면 탄핵에 친한계 동참 여부를 놓고 갈등 요인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때는 한목소리로 이 상황을 돌파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도 최후변론에서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밑그림을 밝혔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개헌과 본인 임기를 일정 부분 포기할 각오를 하고 말씀하신 것”이라며 “논의를 그쪽으로 끌고 가야지, 내부적인 갈등 이런 건 더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이 대표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 1만명에 대한 학살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무슨 근거로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불복의 빌드업을 하기 위해 밑자락을 깔고 있는 것”이라며 “야당 지도자가 벌써 그렇게 하고 있다는 건 국가의 큰 불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혈 사태까지 언급한 것도 (탄핵이)기각될 겨우 절대 승복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하기 위해 시간과 싸움을 하고 있는데, 유혈 사태까지 언급하며 선동을 하는 건 심각한 잘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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