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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중국 외교부는 한국 측에 대만 문제 등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강조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실히 지킬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발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 “역내 안보·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군사화 및 강압적 행위를 포함하여 인도-태평양에서의 그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전날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미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가 언급된 데 대해 “대만 문제에 대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잘못된 위험한 길로 가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이라며 “대만 문제는 중국인이 해결할 일이지, 어떠한 외부세력의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