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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제62차 대표단회의에서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모두 논의 테이블로 나오길 바란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 앞에 약속했던 다당제 연합정치를 여는 정치개혁 과제를 책임 있게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어 “어제 윤 비대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기득권 정치 타파와 다당제 실현을 개혁 과제로 제시하며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며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일까지 50여 일 앞둔 지금 본격적인 입법 행동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국민통합 정부를 약속했고 정치개혁을 명분으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했다”며 “다당제가 소신이라고 밝힌 안철수 전 후보를 인수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곧 정치개혁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임을 선언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양 당에 정치개혁 약속 실천을 3당 대표 회동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오늘부로 정치개혁 실현을 위한 총력대응체제에 돌입한다. 여 대표부터 1인 시위 등 행동에 나서서 정치개혁에 동의하는 제정당과 시민사회세력의 힘을 모아낼 예정이다. 또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비롯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과 정당연설회, 광역시·도의회 농성 등 전당적 행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