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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의 핵심은 이용자가 가장 많은 완속충전 요금 인하다. 전체 공공 충전기의 약 89.3%를 차지하는 30킬로와트(㎾) 미만 완속충전기 요금은 기존 킬로와트시(㎾)h당 324.4원에서 295.0원으로 낮아진다. ㎾h당 29.4원(9.1%) 인하되는 수준이다.
이번 요금 개편 효과를 전기차 주행 패턴에 적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완속충전 이용자의 충전비 절감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기차 일평균 주행거리인 69.4㎞를 기준으로 한 달 약 2082㎞를 운행하고 전기차 평균 전비를 5㎞/㎾h로 적용하면 월 충전량은 약 416㎾h다. 이를 모두 공공 완속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월 충전요금은 기존 약 13만 4900원에서 개편 이후 약 12만 2800원으로 줄어든다. 월 약 1만 2100원, 연간으로는 약 14만 5200원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장거리 운행이 잦은 이용자는 완속충전 이용 시 절감 규모가 더 커진다. 월 4000㎞를 주행하는 운전자를 가정하면 필요한 충전량은 약 800㎾h다. 이를 모두 공공 완속충전기로 충전하면 기존 월 충전요금은 약 25만 9200원에서 개편 이후 약 23만 6000원으로 낮아진다. 월 약 2만 3200원, 연간으로는 약 27만 8400원을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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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16㎾h을 기준 기존 요금은 약 14만 4500원 수준이지만, 개편 이후에는 약 16만 3600원으로 올라 월 약 1만 9100원, 연간 약 22만 9000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 또 월 800㎾h를 모두 200㎾ 이상 초급속 충전기로 충전한다고 가정하면, 월 충전요금은 기존 약 27만 7800원에서 약 31만 4500원으로 늘어난다. 월 약 3만 6700원, 연간으로는 약 44만원의 충전비가 더 들 것으로 추산된다.
개편된 요금체계는 기후부가 설치·운영하는 공공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정부와 협약을 체결한 민간 충전기에서 기후부 회원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이 충전 속도와 비용을 고려한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체 공공 충전기의 약 90%를 차지하는 완속충전 요금이 낮아지면서 출퇴근 등 일상 충전 수요가 높은 이용자들의 체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부 관계자는 “완속 요금 인하는 이용자 측면에서 혜택이 될 수 있고, 초급속 요금 현실화는 사업자의 투자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충전 서비스 품질 개선과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