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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부산시 기장군 일대가 전기차 등의 핵심 부품인 전력 반도체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과 부산시는 특화단지 조기 안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력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특화단지 입주 예정 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전력 반도체 설계 기업 아이큐랩 앞 8인치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생산설비 구축 등을 위해 630억원의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이번 협약은 전력 반도체의 국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양 기관이 시의적절하게 협력을 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부산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가 첨단 전력 반도체 기술과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