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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집에서 10대 자녀인 B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우울증을 앓던 B양이 약을 먹고 잠들자 범행했고 가족들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낸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가족들은 이날 정오께 A씨의 메시지를 본 뒤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출동해 숨진 B양의 시신을 수습하고 쓰러져 있던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지난 20일 경찰에 구속됐고 이튿날 검찰에 송치했다.
그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건강 회복 정도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