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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포럼·세계인권도시포럼 등…"광주형 다보스포럼으로 키운다"

이선우 기자I 2023.05.19 11:38:50

광주관광재단 '특화 컨벤션' 4건 선정
3년간 단계별 지원 "국제행사로 육성"

광주관광재단이 광주민주포럼,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4건의 지역 국제행사를 ‘특화 컨벤션’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세계인권도시포럼’ 행사 모습 (사진=광주관광재단)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광주관광재단이 광주 특화컨벤션 육성·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4건의 지역 컨벤션 행사를 선정했다. 특화컨벤션 육성·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열리는 콘퍼런스, 포럼, 학술대회 중 성장 가능성을 지닌 행사를 발굴해 국제행사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주 전략산업과의 연관성, 행사 개최로 인한 경제, 문화, 사회적 파급효과 등 부가가치 창출 정도를 고려해 선정한다. 인큐베이팅과 육성, 우수 등 3단계로 나눠 선정된 행사에는 개최비와 국제행사 기획 및 운영 관련 전문가 컨설팅을 3년간 지원한다.

올해 광주 특화컨벤션 지원대상에는 광주민주포럼(5.14~19), 광주 국제 심장중재술 심포지엄(6.8~10), 세계인권도시포럼(10.4~7), 레이저 코리아 콩그레스(2024.1.11~12) 등 4개 행사가 선정됐다.

광주민주포럼과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인권도시 광주’의 비전이 담긴 행사다. 광주민주포럼은 민주주의와 인권 옹호자를 위한 연대를 주제로 지난 14일 막 올라 19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오는 10월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빈곤에서 시작된 인권문제를 어떤 정책을 통해 대응할 수 있는지 집중 탐구한다.

광주 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은 4개 특화 컨벤션 중 유일한 학술행사다. 광주·전남 지역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 지역 의료계 국제적 위상 제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 행사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려 1500여 명의 심장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 1월 열리는 레이저 코리아 콩그레스는 지역 전략산업인 광산업과 연계해 열리는 산업 컨벤션이다. 최신 레이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는 국내외 기업과 연구자 간 협력과 정보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상담회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광주관광재단 관계자는 “특화 컨벤션 육성·지원은 광주형 다보스 포럼을 발굴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라며 “이번에 선정된 행사들이 지역 산업 성장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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