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등 방역 관리 시작…혼잡 시 분산에 초점

이지현 기자I 2022.07.22 11:18:34

어촌체험휴양마을·여객선·터미널 대상 방역관리 점검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등 주요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추진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양수산부가 여름 휴가철 방문객이 증가하는 해수욕장, 어촌체험휴양마을, 여객선 등 주요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만 863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7만 1170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전주 동일(지난 15일) 3만 8865명보다는 2만 9767명, 1.77배 많은 수치다. 4주 전 7218명과 비교해서는 약 9.5배 증가했다. 재원 중인 중환자 수도 130명이 발생하면서 40여 일 만에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한 전날(107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같은 상황에 정부는 이용객이 많은 이용객 상위 50개 대형 해수욕장에 대한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제공과 연간 이용객이 5만명 미만인 한적한 해수욕장 50개소 선정을 통해 이용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혼잡도 신호등은 네이버 포털과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누리집, 한적한 해수욕장은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탈의실·물품대여소 등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야외에서의 1m 이상 거리두기 등 이용객들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자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경우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기본 방역지침을 전달·공유했다.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는 지자체,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객선·터미널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전 및 방역 점검을 마쳤다.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선내 주기적인 소독·환기 여부 등은 상시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여객선 및 터미널 내의 전광판, 안내방송 등을 통해 방역수칙을 홍보해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안전한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이용객 모두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