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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여성과 '엄지척'"…트럼프가 올린 사진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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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6.05.04 10:57:26

트루스소셜에 올린 AI생성 이미지
''반사 연못'' 복원 사업 홍보로 해석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의 링컨 기념관 앞 연못에서 상의를 벗고 각료들과 함께 수영을 즐기는 인공지능(AI) 이미지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지난 1일(현지시간) 밤 11시 3분께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AI로 생성된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링컨 기념관 연못에서 금색 튜브 위에 누워 환하게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도 함께 등장했다. 이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처럼 상의를 벗은 모습으로 연출됐다. 이밖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 한 명이 선글라스를 쓰고 파란색과 흰색 무늬 비키니를 입은 채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밤 중에 이같은 AI 이미지를 게재한 것은 행정부 핵심 연못 보수 작업의 사업 홍보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이 수영을 즐기는 장소는 워싱턴 D.C.의 국가적 상징물인 링컨 기념관 앞 ‘반사 연못(Reflecting Pool)’이다. 이곳은 최근 녹조와 수질 오염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다.

과거 부동산 사업가 시절 “100개가 넘는 수영장을 지었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이 연못을 완벽히 복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오염된 연못 사진과 함께, 복원 공사가 끝난 뒤 연못이 어떻게 변할지 보여주는 이미지를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트럼프’ 이전과 이후 미국의 모습”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 외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모어산의 큰 바위 얼굴을 배경으로 한 이미지도 공개했다.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등 미국의 역대 대통령에 이어 자신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한 이미지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백악관 곳곳을 자신의 취향으로 재단장하고 있다. 문화예술 공연장 ‘케네디센터’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하기로 했으며, 트럼프 개선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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