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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해결 과정 속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는 한층 가까워졌다. 회전초밥집에서 같은 메뉴를 고르는 장면이나, 신이랑이 자리를 비운 사이 책상 아래 전선을 정리해두는 한나현의 모습은 서로를 향한 자연스러운 배려를 드러냈다. 이러한 ‘무자각 호감’은 극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재판은 유언장 위조 사실이 드러나며 위기를 맞았지만, 채정희(길해연)의 고백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그는 50년간 품어온 죄책감과 함께 가짜 유언장을 작성한 이유를 털어놓으며, 려선화의 생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후 신이랑과 한나현은 과거 수감자 최길자와의 접촉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했다. 그 결과 교도소 화재 당시 려선화가 신분을 바꿔 살아남았고, 현재는 아들 차은성 근처에서 국수집을 운영하며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갈등도 이어졌다. 려선화의 삶을 지켜야 한다는 고민 속에서 신이랑이 망설였지만, 한나현이 나서 채정희의 진심을 전하며 설득에 나섰다. 결국 려선화는 마음을 열고 채정희와 마주하며 오랜 오해를 풀었다.
이 과정에서 강동식이 남긴 ‘빨간 구두’의 주인이 채정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두 사람은 50년 만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그때도, 지금도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은 깊은 감동을 안겼다.
법정 밖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양도경(김경남)이 친자 확인까지 시도하며 갈등을 이어갔지만, 신이랑의 설득으로 강지훈(변준호)은 소송을 취하하고 화해를 선택했다. 려선화는 여전히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했지만, 아들과 가족으로서의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기억을 잃어가는 강동식은 “사랑하는 사람 하나만 기억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여운을 더했다.
이번 사건은 신이랑에게도 변화를 가져왔다.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면 후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한나현에게 마음을 전하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꼬마 귀신’에 빙의된 신이랑의 돌발 행동은 코믹한 여운과 함께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신이랑 법률사무소’ 12회는 오늘(1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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