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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6월 발표한 6·27 대책으로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최대 6억원으로 묶여 있다. 이후 10·15 대책으로 인해 서울 전 지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최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최대 2억원으로 제한됐다. 다만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주택담보대출 최대치인 6억원을 받을 수 있는 15억원 이하 아파트에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0·15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가 적용된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15억원 이하 서울 아파트 매매 비중은 64.6%에서 지난해 11월 73.2%, 지난해 12월 81.5%로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15억원 이하 매매 비중은 80.2%로 높은 비율을 이어가고 있다.
자치구별 거래 현황을 살펴봐도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서울 구별로 매매가 가장 많은 지역은 671건인 노원구였으며 이후 △성북구(395건) △강서구(373건) △구로구(355건) △송파구(318건) △동대문구(287건) 순이었다.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자치구에 거래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지역들에서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15억원으로 수렴하는 ‘키 맞추기’ 현상도 보이고 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9단지(래미안) 전용 114.86㎡는 지난 5월 14억 9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층이 지난달 27일 13억 8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살펴볼 때 1억원 가량이 오른 것이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2차 전용 101.48㎡ 역시 지난 3일 14억 9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