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각 분야에서 국민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고 있는 분”이라며 “대한민국이 지역·세대·남녀 갈등을 넘어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이념 대립, 온갖 차별과 대립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다양한 계층과 영역에서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 분의 경험이 대한민국 바꾸는 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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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식 대표에 대해 이 위원장은 “호남 출신으로 보수의 시각을 통찰력 있는 기고를 통해 좌우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혜안을 가진 분으로 보수적 가치도 겸비하고 있다”며 “3040대 국민 중 극단적 대치나 이념 갈라치기는 하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해주는 데 역할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준태 대표는 보좌진, 정부 등에 근무한 경력이 있고 현재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어 전문성을 갖고 영업 인재를 돕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송지은 대표는 30대 워킹맘이자 MZ(1980~2000년대생 초 출생자)세대 변호사 모임을 주도하고 있어 3040대 워킹맘과 여성 관련 정책을 담아낼 인재 발굴을 지원한다.
이어 이 위원장은 “김나윤씨는 불의의 사고로 왼쪽 팔을 잃고 척추에 10곳 넘는 골절을 입고도 재활에 성공해 WBC 세계 챔피언 4관왕에 올랐고 유튜브 활동으로 국민께 삶의 희망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철규 위원장은 인재 영입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 인재’를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당내 인사나 기존 정치권 인사보다 사각지대, 즉 정치권과 언론이 관심 두고 발굴하지 못한 분 가운데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역량 있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을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익과 민의를 우선하는 분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는 분 △불굴의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한 분 등도 우선순위에 두고 영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재영입위는 14일 첫 회의를 열고 입당 이후 국민의힘에서의 애로와 향후 인재 영입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들 인재영입위원이 내년 총선에서의 공천 대상이 될지 묻는 말에 이철규 위원장은 “공적 영역에 선거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며 “지금은 말씀 못 드리지만 정말 나라를 위해 자신을 던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분이 있다. 나중에 이분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인재영입위에 함께 하게 됐는지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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