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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T 대표는 “통신 인프라를 책임져온 기업으로서 AI 대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술 혁신만큼이나 그에 따른 책임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안전과 신뢰는 AI 대전환의 결과가 아닌 출발점에 놓여야 할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고객이 AI의 성능뿐만 아니라 기업의 책임까지 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SK텔레콤이 추구하는 ‘AI 트러스트’”라며 “경영진부터 책임감을 갖고 AI 기술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T.H.E. AI’ 원칙을 판단 기준으로 삼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SKT는 지난 2021년 ‘AI 추구 가치’를 정립한 데 이어, 2024년 3월 AI 거버넌스 원칙인 ‘T.H.E. AI(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를 공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해 왔다. 이번 보고서에는 원칙 수립을 넘어 actual 서비스와 업무 현장에서 가동 중인 구체적인 실행체계와 주요 성과가 담겼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사내외 AI 에이전트의 개발·테스트·운영·종료 등 생애주기 전반에 일관된 관리 기준을 적용해 안정성과 책임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와 AI 거버넌스를 연계한 통합 관리체계도 지속 향상시키고 있다.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주도 아래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프라이버시를 반영하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Privacy by Design)’ 원칙을 적용, 잠재적 위험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글로벌 표준 검증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24년 국내 통신사 최초로 대고객 AI 서비스 관련 국제표준인 ‘ISO/IEC 42001(AI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 10월에는 사내 AI 에이전트 관리체계까지 포함해 확장 인증을 획득했다.
차호범 SKT CPO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글로벌 AI 환경과 규제 흐름에 맞춰 실행체계를 지속적으로 선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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