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데이는 농협이 돼지고기의 소비와 홍보를 위해 3이 겹친 3월 3일을 삼겹살 먹는 날로 정한 데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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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면역력, 기억력 개선, 피로 해소, 항산화, 혈액순환 개선, 갱년기 완화, 뼈 건강 개선, 간 기능 개선 효능과 항암 작용. 당뇨 조절 같은 연구 결과가 보고된 국가 대표 약용작물이다.
삼겹살은 돼지고기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부위다. 110kg의 돼지 한 마리에서 12kg 정도가 나온다.
삼겹살 100g에는 비타민B1 0.489mg, 아연 1.7mg, 셀레늄 14.06ug 등이 고르게 함유됐다. 지방 함량은 34g(생고기 기준) 정도로 약간 많지만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60% 정도를 차지해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고단백, 고열량 식품인 돼지고기에 인삼을 곁들이면 인삼 사포닌이 돼지고기의 지방을 분해해 소화를 돕는다. 인삼 특유의 씁쓸한 풍미가 돼지고기의 냄새를 중화해 맛도 좋게 한다.
최수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보건연구관은 “동의보감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성질이 차고 인삼은 성질이 따뜻해 식재료로 본다면 같이 먹을 때 한쪽으로 치우치는 성질을 중화시키고 보완할 수 있다”며 “인삼과 돼지고기 모두 몸이 허약해진 것을 보충하는 식재료여서 스트레스를 받고 기력이 저하됐을 때 먹으면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삼과 삼겹살은 불판에 함께 구워도 좋고 대패삼겹살 인삼말이와 삼겹살 수삼냉채 등 요리로 즐길 수도 있다.
대패삼겹살 인삼말이는 대패삼겹살 위에 손가락 굵기와 크기의 인삼과 버섯 등을 올리고 돌돌 말아 프라이팬에 구우면 된다. 고기는 튀기듯이 굽는 것이 좋다.
삼겹살 수삼냉채는 삶은 삼겹살을 얇게 썰고 채 썬 수삼, 부추, 오이, 밤, 대추를 올려 설탕, 식초, 겨자를 섞은 소스를 함께 곁들여 내면 된다.
김동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장은 “귀한 한약재인 인삼을 음식재료로 활용하는 발상 전환을 통해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진형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삼겹살 인삼 요리로 다가올 봄날 불청객 춘곤증도 이겨내고 농가의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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