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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께서 드신 '야식' 우리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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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16.09.26 09:57:29

경복궁 조선왕조 궁중별식 시식 프로그램10월 운영
궁중야별참 및 생과방 등 직접 체험
사전 예약 통해 미리 접수해야 참여 가능

‘생과방’에 나오는 음식들(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조선 왕조의 왕들이 먹던 일상식의 하나인 밤참을 체험할 수 있는 ‘궁중 야별참’과 궁중병과를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생과방’ 프로그램을 오는 1일부터 경복궁에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궁중 야별참’ 프로그램은 죽, 병과, 차 등으로 구성한 밤에 먹는 수라상인 ‘야다소반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야다소반과는 3단 유기합에 삼합죽을 중심으로 전복초, 오이숙장과, 장똑똑이 등의 반찬과 함께 삼색 경단, 모약과(개성약과), 곶감오림 등의 후식, ‘향련다’라는 차로 구성되었다. 향련다는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가 세손 시절 병상에 있을 때 내의원에서 올린 차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음식을 즐기는 동안 국악공연을 볼 수 있고, 체험 전·후에는 경복궁 야간관람도 할 수 있어 맛과 멋의 풍류가 같이 어우러진 흥겨운 가을밤을 누릴 수 있다.

‘생과방’ 프로그램은 조선왕조실록에 영조가 즐겨 마셨다는 건공탕 뿐 아니라 조선 17대 왕인 현종이 복용한 황기인삼차, 13대 왕 선조가 복용한 사미차 등 조선 시대 임금이 즐겨 마시던 궁중 약차를 체험할 수 있으며 오색 다식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궁중 야별참’은 내달 1일을 시작으로 28일까지 경복궁 휴궁일(매주 화요일)인 4일, 11일, 18일, 25일을 제외하고 경복궁 외소주방에서 하루 두 차례 (19:10~19:50, 20:10~20:50), 회당 60명으로 운영한다. 사전 예매는 옥션(www.ticket.auction.co.kr)을 통해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1인당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별도의 현장판매는 없고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하여 전화예매(옥션 고객센터 1566-1369)를 병행한다.

‘생과방’ 역시 내달 1일을 시작으로 28일까지 경복궁 휴궁일(매주 화요일)인 4일, 11일, 18일, 25일을 제외하고 경복궁 생물방에서 주간(11:00~17:00)에 운영한다. 생과방은 사전 예매 없이 현장판매로만 진행하며 오색다식 만들기 체험은 체험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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