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한국동서발전과 ESS·신재생 프로젝트 공동 추진

공지유 기자I 2026.02.09 08:30:44

글로벌 에너지 발전사업 공동협력 MOU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공동 개발 및 투자
"배터리·공기업 맞손…사업 성과 기대"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SDI(006400)가 국내 주요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과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개발 및 투자를 공동 진행한다.
삼성SDI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위치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서 한국동서발전과 ‘글로벌 에너지 발전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헌준 삼성SDI 미주법인장 부사장과 김윤재 SPE 법인장 부사장,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김용현 사업본부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ESS 등 국내외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신재생 에너지 연계 및 전력망 안정화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선다. 또 삼성SDI 울산사업장 내 에너지 관리·운영(MSP)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세계적으로 ESS와 신재생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에너지 공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백업 유닛(BBU) 등 보조 전원용 배터리 셀·모듈부터 전력용 ESS 솔루션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까지 다양한 ESS용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내구성과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각형 배터리를 내세우고 있으며, 열 확산을 방지하는 안전 기술(No TP) 등도 갖췄다. 최근 미국의 대형 에너지기업과 잇따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미국을 비롯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전력 프로젝트에서 발전소 건설·운영 역량을 축적해 왔다. 국내 최초 발전 연계형 ESS 구축과 MSP 센터 운영 등을 통해 발전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헌준 삼성SDI 부사장은 “대표적인 발전 분야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ESS 및 신재생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공기업의 인프라와 민간기업의 첨단 기술이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행력 있는 사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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