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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피해자연대 "김관정 중수청장 후보, 코인사기 변호" 반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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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9.05 15: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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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코인 사기 'KOK 사건' 피고인들 변호"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금융사기 피해자들의 연합 단체인 금융피해자연대가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추천된 고검장 출신 김관정 변호사의 가상화폐 사기 사건 변호 이력을 문제 삼으며 임명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중대범죄수사청 임용설명회가 열린 지난 8월 11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안내 입간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중대범죄수사청 임용설명회가 열린 지난 8월 11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안내 입간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금융피해자연대는 5일 성명서를 내고 “김관정 변호사는 다단계 코인 사기인 ‘KOK 사건’의 피고인들을 변호하고 있다”며 “금융사기 피해자들은 김 변호사의 초대 중수청장 임명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KOK 사건은 영화·게임·웹툰 등 각종 콘텐츠를 ‘KOK코인’으로 소비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홍보하며 수십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대형 금융범죄다.

주범으로 지목된 KOK 재단 경영진은 별다른 수익 창출 수단 없이 사업을 꾸민 뒤, 수십만 명의 투자자로부터 수조 원대를 가로챈 혐의로 2024년 말 기소됐다. 기소 후 2년가량이 지난 현재까지도 울산지방법원에서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피해자연대는 법원 전산시스템상 김 변호사가 여전히 주요 피고인의 변호인으로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변호사가 지급받는 변호사 수임료가 범죄수익금에서 충당됐을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법연수원 26기인 김 변호사는 대검 범죄정보담당관, 울산지검 특수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거친 검찰 고위직 출신이다.

한편 중대범죄수사청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4일) 김관정 변호사를 비롯해 김지용 변호사, 문홍주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총 4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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