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길 김포·고양·파주·연천 테마노선 개방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비무장지대(DMZ) 안 평화의 길이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18일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제공)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DMZ 접경지역이 보유한 평화·생태 및 역사와 자연의 가치를 걸으면서 체험할 수 있다.

김포와 고양, 파주, 연천 4개 지역에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운영된다.

4개 테마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성시내가 선명하게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1.21. 침투로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로 구성돼 있다.

노선별로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해당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지난 3월 28일부터 ‘평화의길’ 누리집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있다.

민통선 지역이므로 참가시 꼭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한다.

박미정 DMZ정책과장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와 평화,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