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산불조심기간이 연장된 지역은 최근 동시 다발 산불이 발생한 강원과 경북을 포함해 경기와 충남·북, 서울, 인천 등이다.
이들 지역은 산림이 매우 건조한 상태로 이달 중 평균 강수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50% 수준에 불과해 산불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 연장에 따라 중앙·지역산불대책본부를 연장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진화헬기 전진배치 및 감시·진화인력 연장 운영 등 대응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와 강원 등의 지역 내 입산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에 대비해 산불감시원을 취약지역에 집중하고, 산림사법경찰관으로 구성된 산림보호 단속반을 통해 화기물소지 및 불법 산나물채취 행위를 강력 단속하기로 했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아직까지 산불위험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봄철 산불안전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산에 가실때에는 화기물 소지 금지 등 산불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4~5월 중 국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451건으로 모두 513㏊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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