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는 지난달 TV, 내비게이션 등 가전제품 출하액은 1199억엔(약 1조5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3% 감소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는 16개월 연속으로 전년 실적을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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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연 매출액이 13년 만에 2조엔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반면 에어컨이나 냉장고 등 백색 가전의 1~11월 총 출하액은 1조9793억엔(약 25조원)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수준이지만 같은 기간 디지털 가전의 출하액보다 5000억엔 가량 많다.
디지털 ‘가격 급락’ 영향..백색가전이 대세
평면TV와 DVD 레코더 등 2000년 전후 등장한 디지털 가전제품은 아날로그 제품을 대체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한국, 대만, 중국업체와의 경쟁으로 가격이 급락했다.
그러나 백색 가전은 절전 등 고기능 제품이 등장하면서 교체 수요가 발생했고 미용기기 등 신규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인 결과 2조엔에 가까운 시장 규모가 유지됐다.
이에 따라 가전 제조업체의 수익 구조와 전략이 바뀌고 있다. 파나소닉은 2012회계연도 매출 실적에서 백색 가전(1조5400억엔)이 디지털 가전(1조4100억엔)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평면TV 직접 생산을 포기한 히타치의 나카니시 히로아키 사장은 “(백색가전이) 해외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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