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에 항공기 구매논의 중단…보잉,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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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3.10 06:10:4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란과의 10일간의 전쟁으로 여행 수요가 위축되고 항공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중동과 아시아 전역의 항공사들이 항공기 구매 논의를 중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분쟁은 지난달까지 에어버스와 보잉(BA)이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할 정도로 급증했던 신규 항공기 수요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걸프 지역 항공사들은 항공기 거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정상 운항 재개 시점과 전쟁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비공개 논의를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이 전했다.

라이언 에어와 가루다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등 아시아의 여러 항공사도 대형 제트기 구매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 일부 항공사는 이란 분쟁으로 촉발된 항공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인도 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구매보다 빠르게 항공기를 확보할 수 있는 리스 계약이나 미래 항공기 거래에 대한 논의도 일시 중단되었다. 중동과 아시아 일부 항공사들이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체와 리스사들은 고객사들이 계약을 미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여행 수요에 대한 의구심과 연료비 부담, 그리고 적대적인 영공을 운항해야 하는 항공사의 역량 문제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로 이날 장 내내 부진을 이어가고 있던 보잉은 결국 전 거래일 대비 2.64% 하락한 22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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