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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총기난사` 희생 장병 사단장..오인사격 부상자 뇌출혈 의심"

박지혜 기자I 2014.06.24 11:29:5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21일 동부전선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로 사망한 장병 5명의 장례식이 오는 27일 사단장으로 치러진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 오전 8시께 수도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현재 조문을 받고 있다”며, “장례절차는 유가족과 협의 중이다. 현재로선 희생 장병 영결식이 27일 사단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 9명 중 중상자 2명은 수도통합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다. 문모 하사는 대퇴부 관통상 및 복부출혈 저지 처치 수술 뒤 중환자실에서 관찰 중에 있고 복부 봉합 수술을 할 예정이다. 김모 병장은 팔 관통상 수술 후 현재 회복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경상자 7명 가운데 4명은 수도통합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다. 임모 하사, 김모 병장, 차 일병, 김 일병 등은 각각 파편을 제거한 수술을 했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며, “나머지 경상자 3명은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다. 오인사격으로 부상을 입은 진모 병장은 뇌출혈 등이 의심돼서 경과를 관찰한 뒤 수술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오전 8시 40분께 임 병장 체포 작전 과정 중 수색팀 소속 진모 상병이 오인사격으로 우측 관자놀이에 총알 1발이 스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 뒤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이 23일 자살을 시도한 뒤 강릉 아산병원에 도착했다(사진=연합뉴스)
총기난사 뒤 탈영했다가 자살을 시도한 임 병장에 대해서는 “어제 오후 6시5분부터 오후 8시45분까지 2시간40분 동안 왼쪽 가슴에 약 3㎝ 상당과 어깨 사이 총상에 따른 수술을 받고 현재 수면 상태로 회복 중이다”고 전했다.

22사단 GOP 총기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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