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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2일 정오부터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 2500~3만5000루피(약 3만9000~55만2000원)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접속자가 몰리며 일시적으로 서비가 마비됐다. 서버 복구 후 몇 분 만에 티켓은 매진됐으나 재판매 사이트에 최고 96만루피로 올라오면서 좌석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인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500달러(약 33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판매 표 값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발매 당시 콘서트표 구매를 시도했다는 뭄바이 로펌 버텍스 파트너스의 창립 파트너이자 변호사인 아밋 비야스는 판매 사이트가 암표상들과 짜고 온라인에서 티켓을 고가에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CNN과 인터뷰에서 “아는 사람 중에 티켓을 구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자동 프로그램에 의한 대량 구매 등을 통한 재판매 행위로부터 팬들을 보호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콘서트 티켓 판매 사이트의 최고경영자(CEO)는 30일 티켓 암거래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사이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콜드플레이 티켓 재판매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다른 사이트에서 가짜 티켓이 판매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밝히며 수사에 협조할 자세를 보였다고 CNN은 전했다.
콜드플레이의 한 팬은 “재판매되는 티켓이 너무 비싸서 친구들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공연을 보기 위해 거의 4시간을 비행기를 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