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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2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3년물 금리, 2.2bp↑

유준하 기자I 2024.09.27 09:40:06

외인, 장 초 국채선물 순매도
미국채 10년물 금리, 아시아장서 0.7bp↑
장 마감 후 미국 개인소비지출 등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6.3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4틱 내린 117.2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보합인 141.54를 기록 중으로 8계약 체결에 그쳤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8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 오른 3.63%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 2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보다 4000명 줄어든 수치로 시장 예상치 22만3000건을 하회했다.

또한 상무부는 미국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3.0%와 동일한 수치다.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예상치 2.7% 감소를 상회하며 선방했다. 내구재는 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을 말한다. 이날 발표된 수치를 종합하면 미국 경제는 연착륙이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7.4%서 49.3%로 하락하며 과반을 하회했다.

미국장 플래트닝의 영향을 받은 이날 장 초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오른 2.832%, 5년물 금리는 0.9bp 오른 2.887%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보합인 3.000%, 20년물 2.0bp 내린 2.905%, 30년물은 1.2bp 내린 2.883%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이다.

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31%, 레포(RP)금리는 3.53%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적수 잉여 전환되면서 일부 은행이 적극적인 콜 운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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