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AI커넥트 서밋 계기 협력 본격화…3억달러 글로벌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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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6.03.02 16:56:51

2027년부터 5년간 500억원 규모 AI·디지털 국제공동연구 신설
양국 산·학·연 7건 MOU 체결…AI얼라이언스 구축 추진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가 싱가포르와 인공지능(AI)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투자·연구·산업 전반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2030년까지 3억달러 규모 글로벌펀드를 조성하고 AI·디지털 분야 국제공동연구도 신설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싱 AI커넥트 서밋’을 계기로 양국 AI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2027년부터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AI·디지털 분야 국제공동연구사업을 신설하고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우선 검토한다. 이를 위해 양국 AI R&D 전담기관이 공동 연구과제 기획에 착수한다.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체계인 ‘한-싱 AI얼라이언스’ 구축도 추진한다. AI 스타트업 공동 육성, 차세대 AI 공동연구, 고급 인력 교류, 공공·산업 분야 AI 확산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삼는다.

중기부는 정부 최초 역외 글로벌 모펀드를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에 조성해 2030년까지 3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AI·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고 글로벌 투자자와 한국·아시아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7건의 AI 분야 협력 MOU도 체결됐다. 카이스트 AI대학원과 싱가포르국립대 컴퓨팅스쿨 간 공동연구 협력을 비롯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NCS·SMRT·Tong Tar 간 자율주행 협력, 래블업과 PTCsys·Knovel 간 AI 인프라 및 연구교육 협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 간 공공안전 분야 AI 협력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투자, 산업 확산 전반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싱가포르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과 투자 생태계를 보유한 국가로 AI 분야 최적의 협력 파트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한-싱이 보유한 AI 인재·기업·기술 분야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을 본격화하여 양국이 목표로 하는 AI 강국 도약을 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최적의 관문이자 파트너”라며 “양국간 벤처·스타트업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벤처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 벤처·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원활히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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