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태풍· 호우 등 여름철 농업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범농협 재해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대기 불안정·해수면 온도 상승의 영향으로 강한 호우가 발생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기온 역시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높아 집중호우·태풍·폭염 등의 여름철 재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범농협 재해대응매뉴얼과 여름철 농업재해 대응요령을 수립하여 전국 1,111개 농축협에 전파하고, 논·밭두렁 점검, 배수시설 정비 등 대비사항과 농업인 행동요령을 사전에 안내하여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재해발생 시 계통조직별 영농지원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하여 24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침수지역에 대하여 복구장비를 동원하여 조기배수·퇴수 조치를 실시하고, 복구용 자재 지원, 범농협 일손돕기 등 범농협 역량을 총동원하여 응급복구에 나서는 한편, 피해농업인에 대한 무이자자금 대출, 금리우대 및 이자·보험료납입 유예 등 금융지원과 더불어 이재민이 발생한 경우에는 구호키트 지원, 급식·세탁차 운영 등 이재민의 생활지원에도 앞장설 예정이며 일조량 부족·잦은 강우 등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재해 대응 중심의 '재해대책반'을 '(가칭)이상기후대응팀'으로 확대·개편함으로써 농업인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준섭 농협 부회장은 “태풍, 호우 등에 따른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농협 계통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원할 것”이며 “최근 빈번한 이상기후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농업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사진=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