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워크데이, 안전한 투자처…수익성 있는 성장 기대”

유재희 기자I 2022.09.19 11:18:10

기업들의 재무·인적관리 운영 디지털 전환 본격화
경쟁 우위 및 마진확대 등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 가능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업 고객에 재무 및 인적자원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워크데이(WDAY)에 대해 불확실한 장세 속에서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캐너코드의 데이비드 하인즈 애널리스트는 워크데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워크데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업으로 지난달 26일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경제활동 재개 및 기업들이 조직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데이비드 하인즈는 “지난주 초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 행사 후 워크데이 주가가 더 강세를 보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잠재 고객 및 기존 파트너 몇명과 미팅 후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미들 마켓 및 대형 고객 사이에서 워크데이는 비전, 평판, 실행능력 등에서 확고한 업계 선두주자이고, 최근 더 많은 기업들이 재무, 인적관리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또 “워크데이가 수익성 있는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현재 워크데이는 최소한의 경쟁을 즐기고 있고, 마진 확대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들어 주가가 40% 넘게 급락한 것은 가치 평가에 있어 투자 매력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6일 워크데이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32% 내린 152.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업 대상 서비스를 하는 워크데이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올 들어서만 주가가 44% 급락,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월가에서는 워크데이의 2분기 실적 및 애널리스트 데이 이후 우려의 시선을 조금씩 거두고 있다.

최근 보고서를 발표한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워크데이가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투자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워크데이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282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워크데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35명의 애널리스트 중 29명이 비중확대 및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중립과 매도는 각각 5명, 1명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216.7달러로, 현 주가에서 42.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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