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창인 도쿄, 코로나 신규확진 또 3천명 넘어

손의연 기자I 2021.08.01 18:36:46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3105명
올림픽 관련 확진자 259명…18명 추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림픽 개막 열흘째인 1일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 이상 발생했다.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성화 마지막 주자로 나서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쿄도(都)는 1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058명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수인 4058명보다 1000명 적지만 휴일인 일요일 중 최다 기록이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을 넘은 건 지난달 28일(3177명) 이후 5일째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감염자는 3105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1배 수준으로 급증한 수치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1146명, 30대 634명, 40대 433명, 50대 323명 순이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 1명을 포함해 총 18명의 대회 관계자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조직위가 매일 신규 감염 상황을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달 1일 이후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총 25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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