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뉴욕 연은 총재 "美국채금리 급등, 강한 경제 때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성주원 기자I 2026.09.03 05:40:5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I·데이터센터 투자로 경제전망 강해"
9월 금리인상엔 신중…"기다려봐야"
"인플레 기대 안정적으로 고정돼 있어"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미 국채금리 급등은 금융시장의 이상 신호가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 등에 힘입은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 전망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기다려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2025년 9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2025년 9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국채금리 상승에 대해 “상당 부분 강한 미국 경제와 강한 경제 전망이 이끌고 있다”며 그 배경으로 “AI와 데이터센터, 전반적인 기술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꼽았다.

그는 “금융여건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기보다는 경제가 금융여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 국채 장기물 금리가 수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이를 경기 악화나 금융시장 기능 이상에 따른 움직임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다만 9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기다려봐야 한다”며 “현재 통화정책이 향후 1~2년 안에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충분한지, 아니면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명확한 신호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물가 지표에 대해서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한두 달의 지표만 볼 수는 없다”며 다양한 경제지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관세와 이란 전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지만 인플레이션 기대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고정돼 있다(well anchored)”고 평가했다.

시장은 오는 15~16일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66%를 반영했다. 이후 오후 4시35분 기준 60.2%까지 떨어졌다.

윌리엄스 총재는 FOMC에서 상시 투표권을 가진 뉴욕 연은 총재다.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그의 신중한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