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기업 구인난 해소 나선다…한국관광공사, HR 컨퍼런스 개최

강경록 기자I 2025.08.18 08:27:32

월 3~5일까지 ''관광 HR 컨퍼런스'' 개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공사)가 관광기업의 만성적 구인난 해소와 인재 유지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공사는 오는 9월 3일과 5일 서울 중구 인크루트에서 ‘관광 HR 컨퍼런스’를 처음 연다. 이번 행사는 채용 전문 부서나 담당자가 없어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관광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컨퍼런스는 이틀에 걸쳐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첫날 3일에는 ‘HR 스타터’ 세션이 진행된다. 채용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채용 트렌드, 구직자의 성향 변화, 채용 절차 설계, 효과적인 면접 운영 등 기본부터 짚는다. 이 과정을 통해 참가 기업은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초 역량을 익힐 수 있다. 5일 열리는 ‘HR 마스터’ 세션은 보다 심화된 과정이다. 적합 인재 발굴 전략, 직원의 잦은 이직 문제, 내부 인력 관리 방안 등 실제 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난제를 다룬다.

공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관광업계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모색한다. 2023년 관광산업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10인 미만 소규모 여행사가 전체의 96.8%를 차지한다. 채용 전담 인력이나 전문 부서를 두기 어려운 현실이다. 더구나 2025 관광기업 일자리 수요조사에서는 지난해 채용 예정 인원을 모두 충원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19.6%에 불과했다. 채용 의지는 높지만 실제 충원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뚜렷하다.

이에 따라 공사는 단순한 구인·구직 매칭을 넘어 기업 스스로 인재를 찾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윤승환 공사 관광인재양성팀장은 “업계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서는 단기적 인력 공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이 채용 과정을 이해하고 적합한 인재를 붙잡는 방법을 아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관광기업의 체질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HR 컨퍼런스는 관광 분야 기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가능하다. 특히 교육 과정은 사례 중심으로 진행돼 중소 여행사, 호텔, MICE 기업 등 규모와 분야에 관계없이 바로 현장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공사는 이번 컨퍼런스에 이어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여행사, 호텔, 항공사, MICE 관련 기업, 관광벤처 등 130개 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인재 채용에 나선다. 청년 구직자는 물론 신중년과 경력단절여성 등도 지원할 수 있다. 공사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관광산업에 관심 있는 다양한 인재들이 업계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TheBeLT

- 항공은 ''저비용'' 호텔은 ''5성급''…여행 소비도 '&ap... - 반려동물과 즐기는 호캉스…맞춤 '펫캉스' 패키지 봇물 - 英 미식은 ''피쉬앤칩스''가 전부?…"편견입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