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ELS 발행금액이 18조 32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21조 8997억원)보다 16.3% 감소한 것은 물론 직전 분기인 작년 하반기(40조 9300억원)보다 55.2% 줄어든 수준이다.
ELS는 주가 지수 등을 기초 자산으로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으로 지수가 일정 수준 이내에서 유지될 때 약속한 이율을 제공하는 파생상품이다. 올초 불거진 홍콩ELS 반토막 사태로 발행시장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보면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0.4%인 8조 243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과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을 포함하는 ELS는 6조 4077억원과 5조 8765억원이 각각 발행돼 직전 반기 대비 50.7%, 50.9% 줄었다.
특히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은 435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무려 81.7% 줄엇다.
상반기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작년 하반기(67조 1352억원)보다 24.4% 감소한 50조 745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는 23.4% 감소한 수준이다.
상환금액도 직전반기대비 12.7% 감소한 34조 885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만기상환 및 조기상환 금액이 각각 17조 3600억 원, 15조 7291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49.8%, 45.1%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