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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를 맡은 이수명 시인 겸 문학평론가는 “김수영 시인이 우리 현대 시에 제시한 포인트는 시의 언어는 ‘첨병’의 언어라는 것”이라며 “최재원 시인의 시는 내용과 형식에서 거침없고 자유로웠던 김수영의 첨단의 언어를 계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허연 시인은 “교정되지 않은 채 자기식으로 쌓아 올린 독창적인 벽돌집을 보는 것 같았다”며 “때로는 능청스럽게,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수줍은 듯 상황을 미학적으로 환기시키는 능력이 탁월했다”고 평했다.
최 시인은 경상도 거제도 출신으로 창원, 횡성, 뉴욕, 서울에서 자랐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시각 예술을 전공하고 럿거스대학교 메이슨 그로스 예술학교에서 그림을 그렸다. 2018년 미국 온라인 잡지를 통해 미술 비평을, 2019년 ‘사이펀’을 통해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제니 시인의 시 ‘거실의 모든 것’ 외 4편을 한영 번역하는 등 한영·영한 번역 및 감수를 하고 있다.
수상 시인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또 연내 민음사에서 수상 시집이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김수영문학상은 시인 김수영을 기리기 위해 1981년 제정된 상이다. 기성 시인은 물론 미등단의 예비 시인들도 심사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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