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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서 신완식 요셉의원 의무원장이 이종호 JW중외제약(001060) 명예회장으로부터 상금 1억원과 상패를 받았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안정적인 교수직을 뒤로한 채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조건 없는 인술을 베푸는 신 의무원장의 신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신 의무원장은 국내 감염내과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신 원장은 가톨릭대 교수직 정년을 6년 남겨두고 명예퇴직해 2009년부터 요셉의원에서 노숙자, 알코올중독자, 외국인근로자 등에게 무보수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신 의무원장은 “할 수 있는 것을 나눴을 뿐인데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받았다”며 “더 낮은 봉사자가 되라는 의미로 알고 소외계층을 위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