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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태국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컨퍼런스’ 개최

김은경 기자I 2022.12.08 11:00:00

네이버클라우드와 태국 시장 진출 기반 마련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으로 태국 방콕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컨퍼런스(DHTC)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코트라·네이버클라우드 협업사업으로 진행됐다. 성장성이 높이 평가되는 태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를 다각도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웰빙’을 주제로 코트라, 태국 보건부, 대학병원 등의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양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동향과 원격진료, 인공지능(AI) 진단, 의료 데이터 서비스 등 ICT 기반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기술을 발표했다. 컨퍼런스에는 50여개 병원의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같이 진행된 파트너십 상담회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주관기업으로 수행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국내기업 8개사가 태국 현지 대형 병원, 의료 관계자, 의료기기 바이어 등과 상담을 진행했다. AIS, TRUE, SCG 등 태국 빅테크 기업들도 국내 업체와 협력을 논의했다.

태국 정부는 디지털 기반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태국 4.0’ 정책의 중점 사업으로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 중이다. 태국 공중보건부도 ‘e-헬스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광 대국인 태국을 아세안 지역의 의료허브로 만드는 구상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헬스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디지털 의료 솔루션과 연계한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 및 인구 고령화 이슈와 함께 디지털 웰빙과 스마트 의료보건 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상 코트라 방콕무역관장이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컨퍼런스(DHTC) 2022’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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