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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의회가 의원 증가 등으로 인한 재정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의원·직원의 해외 연수비를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김포시의회는 김포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의회 사무국 예산 조정안을 반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의회는 올 6·1지방선거를 통해 기존 12명의 의원이 14명으로 늘어난 것과 기간제근로자 1명이 충원된 것을 고려해 1억400만원의 예산이 올 하반기(7~12월)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의원과 의회 사무국 직원의 해외 연수비 8473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부족한 예산 2000여만원을 증액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의회는 1차 추경예산 편성 때 확보한 17억7200만원에서 2100만원을 늘려 17억9300만원의 사무국 예산 조정안을 최근 김포시 2차 추경안에 반영했다.
2차 추경안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김인수 시의회 의장은 “경기침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된 상황에 의회가 재정 부담 해소를 위해 해외 연수비 삭감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다”며 “김포시 2차 추경안이 지역경제 활로를 견인하는 방향으로 편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