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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501은 LAG-3와 PD-L1 등 두 개의 서로 다른 수용체를 이중 타깃하는 이중항체다. 이번 논문에 실린 연구를 통해 회사 측은 쥐 실험에서 LAG-3 또는 PD-L1을 각각 타깃하는 약물의 병용요법보다 ABL501이 CD4 및 CD8 등 T세포 활성을 더 크게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서울아산병원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그 결과가 실린 몰레큘러 테라피는 미국 유전자 및 세포치료학회가 발간하는 대표 학술지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ABL501에 대한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ABL501은 기존 PD-(L)1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며 “자사의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후보 물질의 특성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연구해 나가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ABL501은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 기술개발사업 과제(HI20C0117)로 선정돼 비임상 연구비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회사 측은 ABL501의 단독요법 관련 용량증량을 위한 임상 1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 역시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돼 연구개발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