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는 2017년 한국여성지도자상 후보추천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한국YWCA와 한국씨티은행이 협력해 여성지도력과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기여해 온 여성지도자를 찾아 공로를 치하하고, 진취적인 지도력을 발굴해 차세대 리더들에게 좋은 본보기로 삼고자 2003년 제정했다.
시상 부문은 대상, 젊은지도자상, 특별상으로 나뉜다. △대상부문은 전문적인 활동으로 한국사회에 기여하고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여성 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대한민국 여성 △젊은지도자상은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지도력을 바탕으로 한국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만 50세 미만 여성 △특별상은 세계화 시대 문화 다양성과 평화와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통합 활동을 적극 실천하는 여성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제15회 한국여성지도자상의 추천 기한은 오는 25일까지다.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 위원, 교육계 인사와 대학총장, 종교단체와 사회단체 대표, 언론기관 대표와 언론인, 일반시민 20인 이상 연명 등의 추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추천을 원하면 한국YWCA 홈페이지에서 추천서류를 내려 받아 한국YWCA연합회(서울 명동)에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연합회 담당자에게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상금은 대상 2000만원, 젊은지도자상과 특별상은 각각 1000만원이며, 제15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역대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들은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김영란 전 대법관, 이효재 경신사회복지연구소 소장, 故 박영숙 전 여성재단 이사장, 윤정옥 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故 정광모 전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이다. 젊은 여성지도자상에는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임오경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 희망의 아이콘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작가,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PD, 김혜정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 김정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 입양문화 개선에 힘쓴 탤런트 신애라씨 등이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특별상은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노숙인 슈바이처 최영아 다시서기의원 원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에게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