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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9% 올랐다. 62주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상승 폭은 미미한 편이다. 이달 들어 4주 연속 보합 장세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경기 부양보다 주거 안정 위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한풀 꺾였다”며 “중국발 증시 하락 등 대외 여건 리스크까지 더해져 주택 매입을 미루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자치구 별로는 중구가 0.4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구 신당동 동아 약수하이츠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일주일 전보다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전셋집 부족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번 기회에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문의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이어 노원(0.27%), 송파(0.23%), 구로·도봉(0.20%), 광진·금천(0.17%), 성북구(0.15%) 순으로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06% 오르면서 전주(0.06%)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3%, 0.04%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5% 오르면서 3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름폭은 전주(0.28%)보다 줄었다.
서울 시내 24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강북구가 전주 대비 0.87%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북구는 미아동 래미안 트리베라 1~2단지가 면적별로 500만~2500만원, 수유동 벽산 아파트가 1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금천(0.76%), 노원(0.76%), 도봉(0.66%), 중구(0.57%), 구로(0.46%), 강서(0.44%)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고,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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