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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의 BVAC-C와 면역관문억제제Durvalumab (아스트라제네카)의 병용투여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은 일차 표준항암치료에 실패한 HPV type 16 또는 18에 양성인 자궁경부암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수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30명의 평가 대상자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약 37.9%, 질병조절률(DCR)은 62.1%(완전 관해:17.2%, 부분 관해: 20.7%, 안정 병변:24.1%)이었으며, 무치료 간격(TFI)이 6개월 이상인 환자들의 ORR은52.9%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8.7개월이었으며, 6개월 PFS 비율은 51.7%다.
최철훈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재발성·전이성 자궁경부암에서 항종양 면역 반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였으며, 이러한 전략은 반응률과 질병 조절을 개선하여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접근 방식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무치료 간격이 긴 환자들과 편평세포암을 가진 환자들이 더 나은 결과를 보였고, 이러한 요인들이 향후 연구 설계에서 고려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2024년 ASCO에 이어 올해 미국부인종양학회(SGO)에서도 당사가 개발 중인 BVAC-C의 병용투여 임상시험 진행 결과를 세계적인 연구진과 제약회사 관계자들에게 알릴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향후 연구 수립, 파트너십 구축 및 기술이전 등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