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첫 '빠네 파스타' 출시…"간편식 다양화"

경계영 기자I 2024.10.17 09:34:3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빠네 파스타’ 간편식을 17일 출시했다.

빠네 파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빵을 뜻하는 빠네(pane)와 파스타가 합쳐진 말로 속을 파낸 빵에 파스타를 넣어 먹는 음식이다.

이번에 CU가 선뵌 빠네 파스타는 꾸덕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일품인 베이컨 크림을 넣은 크림 빠네 파스타와 구운 버섯과 로제 소스를 넣어 고소하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로제 빠네 파스타 등 총 2종이다.

이들 제품엔 빠네 빵이 통째로 들어있다. 빵은 파스타와 별도로 포장돼 눅눅하지 않고 겉을 바삭하게, 속을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빠네와 파스타를 따로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파스타를 빵 속에 넣어 먹으면 된다.

빠네 파스타 가격은 6900원이다. 외식으로 사먹는 빠네 파스타 가격이 평균 1만 5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레스토랑 가격에 비해 50% 이상 저렴한 셈이다.

CU는 이번 빠네 파스타 출시로 늘어나는 간편식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CU에 따르면 간편식 매출액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2022년 16.4%→2023년 26.1%→올해 1~9월 33.0% 등으로 점차 늘고 있다. 높은 물가에 편의점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소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요리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만큼 간편식 메뉴의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백종원 요리연구가, 급식의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의 협업은 물론 자체 레시피 개발을 통해 다양한 간편식을 출시해 가성비뿐 아니라 색다른 간편식을 찾는 고객의 입맛까지 사로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CU가 출시한 빠네 파스타 2종. (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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