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 조사를 맡은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잠정 조사 결과 3명이 사망했다”며 “폭발한 트럭 근처에 있는 차량에 탑승한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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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는 “차량 소유자는 러시아 남쪽 크라스노다 지역 주민”이라며 “해당 지역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크림대교에서 트럭 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즉각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범인을 색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다리로, 일명 ‘푸틴의 다리’로 불린다.
이 다리는 크림반도의 케르치 해협과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며, 복선 철도교와 왕복 4차선 도로교로 이뤄져 있다. 길이가 약 19km로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