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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폭탄 더 터지나"...사퇴 직후 추가 의혹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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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9.19 15: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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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자진 사퇴한 직후 ‘전직 보좌진의 탄원서가 청와대 측에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스스로 고발하라”고 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김 후보자 사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원 ‘오빠 독약 로비’ 인사 철회로는 많이 부족하다”며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 외에 오늘 언론에서 보도될 예정인 추잡한 내용에 대해선 민주당이 스스로 고발하라는 제언을 드린다. 그게 좋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이 과거 김 후보자의 성추행 의혹과 보좌진의 무마 과정, 음주운전 의혹 등을 들어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KBS가 보도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SNS를 통해 “김승원 폭탄이 더 터질 모양”이라며 이 보도 내용을 공유했다.

장 대표는 “음주운전도 더 있었고 보좌진에 대한 상습 욕설과 폭언에, 추가 청탁에, 경기도당 회계 부정 그리고 역시나 성추행까지”라며 “민주당 종특이란 종특은 다 모아놨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 ‘보면 볼수록 잘 된 인사’라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평가에 대해서도 “김민석 대표, 보는 눈이 있다”고 비꼬았다.

장 대표는 “이 정도면 청와대 인사 라인부터 쫓아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아, 인사 라인이 김현지였지”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민 끝에 후보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어제 대통령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며 “국민의 삶과 정부의 성공이 우선이다.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작은 부담이 더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한동훈 정치 검찰의 표적 수사와 한동훈 수사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뒤 ‘신약 로비 청탁 의혹’ 등이 불거졌다.

양모 씨는 김 후보자에게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하고 후원금 500만 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기업인의 민원을 전달했을 뿐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공개된 녹취록에서 양 씨는 임상시험 승인으로 자신이 이익을 볼 것이란 사실을 김 후보자가 알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더불어 양 씨가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부르고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 후보자가 양 씨의 민원을 전달한 배경에도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한 의원은 이 의혹 관련 녹취록과 사진을 연일 공개하며 공세를 펼쳤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인사청문회 뒤 지난 17일 여권 주도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 임명 여부 관련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김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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