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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3·1절, 정대억 의병장 등 333명 독립유공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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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9.02.26 09:56:31

애국훈장 26명, 건국포장 10명,
대통령표창 297명 추서…女 총 75명 포함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청 소장 ‘범죄인명부’에서 홍재택 선생이 1919년 4월 16일 용인헌병분대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태 90도를 받은 내용이 확인됐다. 홍재택 선생에게 이번에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다. [출처=국가보훈처]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919년 3월 경기도 용인에서 평범한 농민으로 태어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태형을 받은 홍재택(洪在澤) 선생 등 333명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26일 “올해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여성과 학생, 의병과 국내·외 항일운동, 평범한 농민 등 조국독립에 기여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333명을 추가 발굴해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6명(애국장 8명·애족장 18명), 건국포장 10명, 대통령표창 297명이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여성은 75명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독립유공 포상자는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만965명, 건국포장 1280명, 대통령표창 3266명 등 총 1만5511명(여성 432명)이 된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이번 포상자 명단에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태형을 받은 고령의 농민 홍재택 선생 뿐 아니라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 중 체포돼 순국한 의병장 정대억 선생,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돼 중형을 받은 조준묵 선생, 오랜기간 국내 외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한 열혈 여성 장성심 선생, 문학으로 독립을 위해 투쟁한 ‘고려인 문학의 태두 조명희 선생, 독립운동 진영의 단결과 개혁을 역설한 이한호 선생 등이 포함됐다.

국가보훈처는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독립유공자를 추가 발굴했다. 공적심사위원회 심의와 검증 등을 거쳐 확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기념관을 비롯한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관련기관과 사료수집 협업 체제를 강화해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 알려지지 않은 여성과 무명의 의병 등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08년 10월 13일 강원도 경찰부장이 내부 경무국장에게 보낸 의병에 관한 보고에서 귀순한 유광현이라는 의병의 의병장으로 정경천(정대억 선생의 이명) 선생이 확인됐다. 정대억 선생에게 이번에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출처=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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