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방시혁과 사진 논란에 “서울대 후배라…생각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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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원 기자I 2025.10.24 06:18:53

문체위 국감서 지적 “출국금지 방시혁과 사진, 부적절”
유 관장 “BTS 홍보 기회로 판단…다신 누 안 끼칠것”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하이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직후 방시혁 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삭제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생각이 모자랐다”며 고개를 숙였다. 방 의장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함께 1900억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홍준 관장과 방시혁 의장 차담 사진. 이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SNS에 올랐다가 하루 만에 삭제됐다. (사진=뉴스1)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최근 하이브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방시혁 의장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하루 만에 삭제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직전 ‘상장 계획이 없다’고 발언해 투자자들이 낮은 가격에 주식을 처분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으로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올해 8월에는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관장은 “방시혁 의장 개인의 일이 아니고 방탄소년단(BTS) 등을 통해 세계에 (박물관과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기회를 놓치기 싫었다”며 “MOU 체결 후 방시혁 의장은 개인적으로 후배이기도 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미학과 선후배 사이다.

동시에 “생각이 조금 모자랐다. 이 자리에서 사과드리겠다”며 “이런 사소한 일로 기관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방시혁 의장은 1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소환 조사가 진행됐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부터 출국 금지 조처를 받은 상태다.

방 의장과 유 관장이 함께 촬영한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된 이후 국립중앙박물관과 유 관장을 향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국가기관이 범죄 혐의자를 홍보한다” ”국가 기관이 범죄 의혹이 있는 인물의 이미지 세탁을 돕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된 해당 사진은 게시 하루 만에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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