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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 단일화 무한 책임…범죄 혐의자보단 낫겠단 판단"

김한영 기자I 2025.03.19 09:13:11

19일 MBC 뉴스투데이 인터뷰
"尹, 국민 화합 위한 메시지 내야"
이재명 겨냥 "범죄 혐의 후보 안 돼"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했던 것을 두고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범죄 혐의를 했던 분보다는 낫겠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탄핵소추안이 상정되고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안 의원은 이날 MBC 뉴스투데이 인터뷰에서 “범죄 혐의가 있는 분보다는 정치 초보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저 포함해 모든 국민이 계엄까지 이르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판결에 승복하지 않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면서도 “사회 지도층 인사분들이 그런 메시지를 냄으로써 국민이 화합하고 유혈 사태가 벌어지는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인 메시지가 필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을 두고 “대행의 대행이 그 직무를 짊어지기 보다 한덕수 총리가 탄핵에서 기각돼 제대로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미국은 대통령 취임 이후 6개월 이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정책이 정해진다. 한 총리라도 먼저 활동을 재개해 대미 외교와 헌법재판관 임명 등을 소신 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인이라면 여러 가지 상황에 미리 준비를 해놓는 것”이라며 “여러 지혜를 들으러 갔었다”고 부연했다.

또한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예상되는 야당의 내란 공세에 대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며 “한 편으로는 여러 가지 범죄 혐의가 있는 정당의 후보가 돼야 하겠나”라며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 때 외국보다 어떻게 AI를 앞서서 발전시킬 수 있을지 등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조기 대선 완주 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지금까지는 제가 무소속 내지는 3당 후보였다”며 “거대 양당의 후보가 된 만큼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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